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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검색시장 도전한 국내 스타트업

네이처셀라 2023. 4.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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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이 검색 챗봇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라이너챗 설명이미지 (사진, 라이너)



인공지능(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대표 김진우)는 최근 156개 언어를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대화형 검색 챗봇 '라이너 챗(LINER Chat)'을 개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및 크롬 웹스토어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GPT-4'를 기반으로 한 '라이너 AI'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라이너 챗'은 이를 발전시킨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지난 2017년부터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너는 국내보다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자체 집계에 따르면 제품군 전체 사용자 중 70% 이상은 미국과 인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아마존, 테슬라, 링크드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것은 물론 비즈 스톤 트위터 창업자와 로셰를 킹 넷플릭스 부사장 등이 라이너 서비스를 애용한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이번에 오픈한 라이너 챗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5일 별도 발표없이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에 공개, 입소문으로만 열흘 동안 1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전체 플랫폼 일간 사용자(DAU) 수가 44%나 증가했으며, 현재 라이너 챗 트래픽도 미국과 인도가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특유의 '레퍼런스 기반' 검색 시스템 때문이다. 확장 기능으로 기존 검색에 애드온, 나열된 검색 결과의 정확도나 연관성을 사용자가 평가하고 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에 라이너 확장 기능을 붙이면, 사용자의 반응이 좋았던 검색 결과를 우선 보여준다. 원하는 내용이 나올 때까지 링크를 하나씩 뒤지는 수고를 크게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또 AI 추천 알고리즘이 사용자를 분석, 초개인화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 중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어주는 기능도 있다.



이로 인해 전문가나 학생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MAU)를 확보했다.



지난 2월 출시한 라이너 AI는 두 달 만에 1300만회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 이를 통해 160억건이 넘는 단어를 생성했다.



또 이를 통해 구축한 레퍼런스를 라이너 챗에 그대로 적용, 사용자의 질문 의도에 가까운 답을 말해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챗봇의 환각 현상(거짓 답변)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너 챗 설명 이미지 (사진=라이너)

글로벌 서비스인만큼 정확도와 함께 언어에도 힘을 줬다.

기존 유저를 통해 학습한 언어 156가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특히 정교한 수준으로 제공하는 언어가 20개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영어를 기반으로 하는 챗GPT나 한국어를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의 한계를 넘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정교한 서비스를 위해 '페르소나'를 확대할 예정이다.

페르소나란 챗봇의 아이덴티티를 말하는 데, 사용자 관심사별 '맞춤형 페르소나'가 상세하고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겠다는 뜻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떠올리면 된다.



라이너는 창립부터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펼쳐왔다.

김진우 대표는 “검색 시장이 열리기를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는데,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어 기반의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공을 거둘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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